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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어쩌구/글감 모음

느슨해진 연휴에 남기는 글

by annmunju 2023. 8. 27.

2023. 5. 29

 

세상에나 오늘도 해야할 일을 안하고 저녁이 와버렸다. 매일 매번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했었던 것 같은데 오늘도 그냥 누워서 하루가 다 갔다. 쉴때는 쉬어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은근히 기댔지만 죄책감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집 청소와 샤워는 마쳤다. 인간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요즘은 공부에 많이 허덕이는 느낌이다. 시켜주면 열심히 할 수 있는데 하다가도 누가 시키는게 싫은 사춘기가 된 것 같다. 많은 것들이 숙제로 주어진 것 같다. 취직만 하면 뭐든 되는줄 알았는데 해야할 게 너무 많다. 운동도 공부도 일도 다 숙제같고 하기싫다.

이상하게 세상이 나한테 뭐 맡겨 놓은 듯 의무감이 느껴지는 몇가지 일들이 있다. 첫째로 여행이고 둘째로 운동이다. 나도 건강하고 싶고, 자유롭게 놀러다니고 싶지~ 근데 운동은 재미가 없고 여행은 돈이 없고, 고양이를 혼자 둘 수도 없으니까. 핑계를 자꾸 댄다

계속 어두침침한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 사실 나는 1일 버프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 6월이 곧 시작이다. 여름에 원하는 옷을 입기 위해서 다이어트도 시작할 거고, 자격증 시험도 시작할 예정이다. 5월 스터디도 끝났겠다 6월부터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할 일 참 많다.

열심히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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