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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어쩌구/취업 준비 ・ 직장 회고

(1) 잊고 지냈던 재능 찾기

by annmunju 2021. 1. 5.

 1. 초등학교 입학 전 잘하던 것은?

- 어렸을 때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기억도 안나지만 책가방에 대한 시를 짓고 주변 어른들이 좋아해주셨던 경험이 있다. 사실 시인이 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옛부터 칭찬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이었던것 같기도 하다.

- 달리기를 잘했다. 장거리는 아니고 단거리만. 끈기는 조금 부족했지만 스타트가 빨랐다. 막상 시작하기 전까지는 너무 떨려서 두근두근했던 마음이 지금도 느껴진다. 카페인 때문인가. 암튼.

- 별명이 수도꼭지였다. 눈물이 안마른다고.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나는 감수성이 풍부하다고 둘러댈 예정이다. 예민한 성격인것 같다. 이상하게 감정이입도 엄청 잘했다. 어렸을 때 엄마가 땡깡부리는 동생을 두고 갈때 나는 엄마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울면서 붙잡았던 기억이 있다. 근데 지금도 그생각을 하면 좀.. 눈물나 ㅠㅠ..

-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이상하게 다른 애들보다 게임을 못하고, 좀 지겨워했다. 질려서 금방 다른걸 하고 다른 놀이를 하고 매번 다른걸 하려했다. 끈기가 부족한걸까? 여러가지에 호기심과 관심이 많았던 걸까?

 

 2. 상을 받았다면 무슨 상?

- 초등학생때 받은 상 중에 기억에 남는건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장려상 받았던 것. 영어가 너무 싫고 어려워서 그냥 풍부한 감정표현과 오버액션만 연습해 갔던 기억이 난다. 안 떨리는 척 하려고 오버한걸 오히려 재롱으로 봐줬던것 같다. 그런거 보면 나는 은근히 나서는거 좋아하고 오바하기 좋아한다. 그렇게 받은 상이 엄청 뿌듯했다.

- 고등학생때는 다독상을 받았다. 혼자서 책읽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정도 했으면 상 하나 받고싶다 생각해 더 오바했다. 그냥 좋아서 했던것 보다 조금만 더하면 상을 받는구나, 약간 명목을 중시하는 경향도 있었던것 같고..? = 이왕 할꺼면 뭐라도 남기자 심보?

 


타고난 성향. 쉽게 하는게 적성일지도.

 

1. 감수성 풍부

2. 공감능력

3. 타인의 칭찬

4. 오지랖

5. 오바왕

6. 달성하기, 기록하기 (뭐라도 남기기)

7.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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