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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어쩌구/글감 모음

[일기] 25번째 생일: 솔라리아 니시테츠

by annmunju 2021. 11. 9.

작년에도 코로나 때문에 어디 멀리 놀러가기 어려워서 호캉스를 했었다.

올해는 작년과 완전히 다른 공부를 하고 있고 바쁜 날들을 보내느라 멀리 가긴 어려워서 명동에서 호캉스를 하기로 했다.

 


 

2021. 8. 27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라따블 

점심밥으로 코스요리 냠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이 독특했다. 화장실이 협소한데 굉장히 깔끔해서 좋았다. 저렴한 가격에 너무 좋은 룸컨디션이어서 신났다 ㅎㅅㅎ

평소에는 받지도 못한 꽃이지만 꼭 이럴때 바리바리 꽃을 사들고 와서 사람 기분 좋게 한다

나름대로 맞춤 케이크도 선물받아 맛있게 먹었다 

 

 

평소에 자주 하지도 않고 실력도 형편없지만 그래도 서로 놀려가며 하는 게임들은 즐거웠다.

러쉬에서 고오급(거의 호텔 숙박비와 맞먹는) 입욕제로 간만에 느긋하고 노곤하게 샤워하면서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책도 읽었다. 

너무 알찬 하루를 보내느라 진이 다 빠져서 저녁은 나가서 먹기 귀찮아서 예전부터 먹고싶었던 파파이스 피자를 먹었다.

물론 둘이 두판 다먹음 ^ ㅡ ^

 

 

2021. 8. 28

30시간 스테이로 예약을 한 덕분에 여유롭게 늦장을 부리며 호텔을 나갔다. 체크아웃할 때는 아무도 없었다.

사실 나가기 전에 한번 더 욕조에서 반신욕하고 나왔다. 욕조 최고..

역시 생일에는 아웃백이지 싶어서 할인쿠폰도 쓸 겸 점저로 아웃백을 갔다. 작년에도 아웃백 갔었는데 ^,.^;;

 

작년보다 시간이 더 빨리 간 올해였다.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고 블로그도 알차게 잘 쓰고 있었고.

책도 많이 읽고 정신적으로는 좀 더 성숙해진 것 같지만 체력이 안좋아져서 운동을 하고 있다. 

꾸준이 무언갈 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었는데 좋은 습관들이 많이 쌓여서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다.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준 내 짝에게 늘 고맙고, 내가 이런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게 낳아준 부모님께 감사한 하루였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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